그래픽카드 모델명의 의미 GTX? EXOC? Radeon?
그래픽카드에는 모델명이 있다. 모델명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숨어있고, 그래픽카드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성능을 대강 유추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도 담겨있다.
이 모델명은 NVIDA와 AMD 두 GPU 제조사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해석도 다르게 해야한다.
1. NVIDA Geforce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레퍼런스 카드 정면
nVIDIA Geforce GTX 1080 D5X 8GB
nVIDIA - 제조사
위 예시는 래퍼런스 제품이기 때문에 제조사 영역에 칩셋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들어가 있다.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제품은 비래퍼런스 제품으로 이 영역에 다양한 제조사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ex) msi, galaxy, GIGABYTE 등
Geforce - nVIDIA에서 만드는 그래픽카드의 브랜드명
엔비디아에서 3D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는 브랜드명으로 모두 동일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GTX - 성능 등급 GTX/GT로 나뉨
현재 그래픽카드는 Geforce GTX 형태를 가진 모델명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저가형 모델에는 GT가 붙기도 한다. 십의자리 숫자가 4이하의 경우 붙는데 요즘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과거엔 GTX, GTS, GT, GTO등 세분화되어 있었지만 차츰 사라지며 GTX와 일부 GT만 남아있다.
1080 - 시리즈와 성능등급을 암시하는 숫자
이 영역은 성능구분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200시리즈 부터 이어져 왔으며 지금은 1000번대는 간략하게 10시리즈라고 불리운다. 백의자리숫자는 세대를 의미하며 십의자리 숫자는 세대 내에서 성능 등급을 의미한다. TI 붙으면 성능이 더 좋다.
십의자리 숫자가 성능 예측에 더 중요한 정보가 되므로, 단순히 백의자리 숫자가 높다고해서 성능이 더 좋을 것이라는건 잘못된 판단이다. 극단적으로 비교해보면 GTX690과 GTX970는 백의자리 숫자 차이가 3이나 나지만 실제로는 GTX690이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렇게 십의자리숫자가 8이상인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한두 세대가 지나도 쉽게 도태되지 않는다.
백의자리 숫자가 다르면 성능 비교가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그래픽카드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면 백의자리 숫자가 다르더라도 성능을 어느정도 유추해 낼 수 있다.
예를들어 GTX660은 GTX570 보다 성능이 약간 낮고 GTX560 보다는 확실히 높다. 그리고 GTX670은 GTX570 보다 성능이 높다. 위의 정보를 토대로 나열해보면 GTX560 - GTX660 - GTX570 - GTX670 순으로 백의자리가 다른 제품들끼리의 대략적인 성능 차트가 머리에 그려지는데, 대부분 세대가 이정도의 차이를 두고 성능이 상승해왔기 때문에 정보를 자주접하는 이들은 이런 경험적 통계방법을 통해 다른제품에서도 대략적인 성능 유추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제조 공정의 변화나 신기술 개발등으로 성능격차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최근 10시리즈로 예를 들어보겠다. 10시리즈 GTX1060이 GTX970의 성능을 넘어 GTX980까지 넘보는 수준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이렇게 큰 폭으로 성능 상승이 될 수 있었던건 제조공정이 세밀하게 바뀐것이 한 몫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9시리즈는 28nm 제조공정, 10시리즈는 16nm 제조공정이다. 제조공정수치는 낮을수록 세밀한 공정임을 뜻하며 성능이 좋다.
D5X -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메모리 종류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종류를 짧게 이름지은 것이다. GTX1080의 메모리 D5X는 GDDR5X가 풀네임. 아직까지는 D5 즉, GDDR5 제품이 많다. 제조사측 설명으로는 GDDR5X는 GDDR5에 비해 두배성능을 낸다고한다.
8GB -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
참고할만한 글 : 그래픽카드 용어설명글 링크
2. AMD Radeon 그래픽카드 (라데온)
RX480 레퍼런스 제품
AMD Radeon RX 480 D5 8GB
AMD - 제조사
엔비디아 부분과 같은내용
Radeon - AMD사의 3D 그래픽카드 브랜드
엔비디아 부분과 같은내용
RX - 성능에따라 나눈 등급?
과거엔 R5 / R7 / R9로 나누어져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은 그래픽카드를 뜻했다. 하지만 이번 400번대 시리즈가 나오면서 그러한 틀을 깻는데, 이러한 성능 나누기가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앞으로는 게이밍용 그래픽카드는 RX를 붙이고 일반 그래픽카드는 그냥 Radeon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이번 400번대 폴라리스 제품들은 기존 28nm 제조공정에서 14nm로 바뀌었는데, 제조공정 변화와 함께 모델명에도 변화를 준 셈이다.
480 - 시리즈와 성능등급을 암시하는 숫자
엔비디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백의자리 숫자가 세대를 뜻하고, 십의자리 숫자가 세대간 성능차를 뜻한다. 엔비디아 제품의 TI와 같은 맥락으로 여기에 X가 붙으면 성능을 더 높힌 제품이다.
D5 -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메모리 종류
엔비디아 부분과 같은내용
8GB -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
3. 비 래퍼런스 제품의 모델명
비래퍼런스란 NVIDIA나 AMD같은 칩셋회사에서 GPU를 받아와 자신들만의 기판과 쿨링시스템등으로 수정을 가해 성능을 높힌 제품들이다.
설명을 위해 여러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이엠택 XENON 지포스 GTX1060 Super JETSTREAM D5 6GB
맨앞에 비래퍼런스 제조사명이 들어가있다. 그외에 다른점은 자신들의 제품 특색을 어필하기 위한 고유명사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 이런 고유명사들은 소비자에게 제품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용도로도 쓰인다. 슈퍼 제트스트림같은 경우 쿨링시스템 성능을 어필하고 있다.
ZOTAC 지포스 GTX1060 MINI D5 3GB
위의 모델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MINI 인데 이렇게 미니를 달고 나오는 모델들은 기판이 작다. 기판이 작으므로 쿨러도 하나가 들어가는것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컴퓨터 본체가 작을때 찾게되는 모델들이다. 미니라고해서 그래픽처리능력이 떨어지는것은 아니나 쿨링시스템이 조금 부족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10시리즈는 발열이 착해 미니제품도 인기가 많은편, 가격대는 낮게 분포되어 있다.
SAPPHIRE 라데온 RX470 OC D5 4GB Dual-X NITRO
OC는 오버클럭을 줄여 표현한 것이다. 기본 제품인 래퍼런스의 클럭을 공장에서 아예 높혀서 제조된 모델이며, 같은 제조사안에서 OC 제품과 더불어 더 높힌 EXOC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OC가 붙지 않았다고 공장 오버클럭이 안되어 있다는 뜻은 아니다. 클럭은 모델명을 참고하기보다 래퍼런스 제품의 제원을 잘 알아보고 비교하는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여기까지 그래픽카드의 모델명 의미들을 부족하게나마 알아보았습니다.
더 궁금하신점이나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바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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